백두산과 한라산의 남북 교차관광이 10월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으로 남한 7대 종단 대표와 김수환 추기경·정진석 서울대교구장의 방북이 추진되고, 가수 이미자 김연자 조용필 등의 평양 공연도 올 성탄절 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언론사 사장단과 함께 북한을 다녀온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당국과 논의한 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12일 평양 목란관 오찬에서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은 10월 이전 백두산과 한라산의 교차관광 성사를 약속했다”며 “백두산은 11월이 지나면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10월 이전에 성사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에 대해서는 장웅 북한 IOC위원장이 “남북공동선언도 있었는데 별도 입장을 하게 되면 북한과 남한이 분열된 국가로 비쳐질 것”이라며 “주의깊게 논의한 뒤 추후 연락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장관은 전했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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