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보라매공원에 자주 간다. 공원안에는 역기나 철봉 등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곳곳에 있어 좋다. 그런데 그 중 한 군데는 한전의 변전소와 환풍기가 바로 옆에 있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큰 환풍기에서 나는 굉음과 거센 바람 때문에 이곳을 이용할 수가 없다.시민들이 건강증진을 위해 찾는 곳에 왜 이런 시설이 있는지 의아해서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봤지만 원래 그곳에 있었다는 말만 했다. 다른 곳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면 될 것 아니냐는 태도였다. 변전소가 원래 있었다면 굳이 그 앞에 체육시설을 만들어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시민들이 활용할 수 없는 체육시설이 아깝다.
정승식·서울 관악구 봉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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