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는 12일 교착상태에 빠진 중동평화협상을 타결시키기 위해 정상회담을 다시 열기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합의했다고 밝혔다.현재 오슬로에 머물고 있는 페레스 전 총리는 11일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의 입장에 대해 아라파트 수반에게 설명했으며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나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페레스 전 총리는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협상에서 양국의 이견이 크게 좁혀진 상태라면서 현재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협상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이 새로운 제안을 했는 여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노르웨이의 야글란 외무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협상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이 또다시 만나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라파트 의장과 만나기 전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회담했다고 말해 미국측과도 정상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날 팔레스타인이 독립을 선언하는 즉시 중동국가들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승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밝혔다.
/오슬로·가자시티 AP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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