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김우경 부장검사)는 11일 경기 광주군 조철형(58) 부군수가 아파트 건립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씨를 소환해 밤샘조사했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1998년부터 최근까지 경기 광주군에 1,000세대 아파트를 건립중인 서울지역 건설업체인 I종합건설로부터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르면 12중 조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씨는 지난해 12월 박종진 광주군수가 수뢰혐의로 구속된 이후 군수업무를 대행해왔다.
검찰은 또 도청 공무원 중 일부가 아파트 인허가와 관련해 I종건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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