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재경부 차관에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개각에 이은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했다.김대통령은 국방부 차관에 문일섭(文一燮) 국방부 획득실장, 보건복지부 차관에 장석준(張錫準)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각각 승진 발탁하고, 건설교통부 차관에 강길부(姜吉夫) 한국감정원장, 기획예산처 차관에 김병일(金炳日)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김병일(金炳日) 공정거래위 사무처장, 금감위 부위원장에 정건용(鄭健溶)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사업추진본부장, 특허청장에 임내규(林來圭) 특허청 차장을 승진 임명했으며, 조달청장에 김성호(金成豪) 서울지방국세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양규환(梁奎煥) 국립독성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엄낙용(嚴洛鎔) 재경부 차관은 산업은행 총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번 인사에서는 장관 등 부처 책임자의 의견을 반영해 내부 팀워크를 맞출 수 있는 인물들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2명 안팎을 교체하는 비서실 개편을 8·15 광복절 직후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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