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순상품 교역조건지수(95년=100)는 73.5로 지난해 동기(83.9)보다 12.4%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교역조건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5분기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출단가를 수입단가로 나눠 100을 곱한 것으로 수출 1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양을 의미한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4분기 4.0%(전년동기비) 상승한 이후 2·4분기 _2.0%, 3·4분기 _3.9%, 4·4분기 _5.0%, 올 1·4분기 _15.8%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가 수출해서 번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155.6에서 162.7로 다소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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