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랫만에 현 정부를 칭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진념(陳稔) 재경부장관이 2000년 1월 시행 예정인 예금 보장 한도를 현행 2,000만원에서 상향조정하고, 부실은행을 금융 지주회사에 편입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권대변인은 “우리당은 이미 지난 7월6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예금 보장 한도의 상향조정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진장관이 정부의 고집을 꺾고 야당의 제안을 일부나마 받아들인 것은 분명히 진일보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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