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전설적인 라이벌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딸이 내년 3월 마침내 격돌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프로복싱에 데뷔한 라일라 알리(22)와 재클린 프레이저 라이드(38)는 부친들이 첫 대결을 벌인 지 30주년이 되는 2001년 3월11일(이하 한국시간) 대를 이어 맞붙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결 장소는 미정이지만 둘의 대전료는 2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여자복싱 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알리의 막내 딸인 라일라는 7전승을 기록중이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변호사로 활동했던 라이드는 4전승으로 둘 모두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뉴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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