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선진 업체에서도 개발하기 힘든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벤처기업인 바이어블코리아㈜는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리튬폴리머 2차전지를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리튬폴리머 전지는 현재 가장 널리쓰고 있는 2차 전지인 리튬이온 전지보다 효율이 좋으면서도 가볍고 변형가능한게 특징이다.
2차 전지는 건전지처럼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재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현재 휴대폰 배터리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전기자동차는 주로 1차 전지를 이용한 것이었다.
바이어블코리아가 개발한 전지는 최대 144Wh/kg, 평균 114Wh/kg의 에너지밀도를 구현, 미국자동차전지위원회의 기준(80~100Wh/kg)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전지성능을 개선, 올해안에 120Ah의 전지를 개발하고 휘발유와 전기를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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