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40포인트 이상 급등해 7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현대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었다.9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단기 낙폭이 큰 데 따른 기술적 반등 시점에 현대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라는 김대중대통령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이 1,190억원에 이르는 순매수를 기록한 데다 모처럼 기관투자자들이 가세, 쌍끌이 매수세를 펼친 데 힘입어 기타 제조업을 비롯한 전업종에 걸쳐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분전이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그동안의 낙폭을 일시에 만회하려는 듯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전이 7% 이상 급등했다. 현대그룹주들도 전종목에 걸쳐 상승세.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차우선주와 현대중공업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증권도 10.89%나 상승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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