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태 조기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급등했다. 현대측이 금주내 자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 9일 종합주가지수는 44.15포인트(6.62%)상승한 710.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과 상승률은 3월2일 66.28포인트(8%)에 이어 연중 2번째 높은 기록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5억원, 532억원 씩 순매수, 오랜만에 쌍끌이 장세가 나타났다. SK텔레콤과 현대차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강세를 보여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상한가 36개 종목을 포함, 6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종목은 171개에 불과했다.
코스닥지수도 1.81포인트 상승하며 3일 연속하락을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불투명하던 현대사태의 해결 주체가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되살아 났다”며 “호전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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