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자매골퍼 송아리가 8일 새벽(한국시간)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웨이버리CC(파 71)에서 개막한 제100회 US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1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에 올라 단독선두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다.언니인 송나리도 3오버파로 공동 25위에 랭크, 64강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고려대 1학년생 국내파 김주연과 양영아는 이븐파로 나란히 공동8위를 차지했다. 서문여고 1학년생 제다 나도 4오버파로 공동 3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하지만 유학파인 지난해 준우승자 강지민은 11오버파 82타로 114위로 처져 64강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14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이틀 동안의 스트로크플레이를 통해 64명을 추린뒤 64강전부터 18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결승전은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다. 한국은 1988년 펄 신이 첫 우승을 차지했고 10년 뒤 박지은이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도 모두 13명의 한국골퍼가 출전해 2년만의 패권탈환에 나섰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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