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현대문제에 관한 한 정부는 추호의 후퇴도 없다”며 “현대는 인른 시일 안에 시장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금융·기업구조조정은 일관성과 계속성을 유지하면서 금년말까지 주요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새 경제팀이 현대문제를 채권단·시장에 맡긴 채 손을 떼려 하고 있다’는 일부 시각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전날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내정자,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과 3자 오찬회동에서도 이런 원칙에 완전 합의했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정부는 현대문제에 대한 일관성과 계속성을 유지하고 채권단 안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해 현대자동차 조기 계열분리 자산매각을 포함한 강도높은 자구노력 지배구조개선(3부자 및 문제경영진 퇴진)의 3개 사항 관철을 위해 물밑 압박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9일 오전 진장관 주재로 정부 과천청사에서 새 경제팀 상견례를 겸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금융·기업구조조정 및 현대사태 해결추진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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