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방송이 없는 강원지역에 민방이 설립될 것으로 보여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민영텔레비전시대를 맞게 됐다.방송위원회는 8일 조속한 시일 내에 민영방송사 설립을 신청한 강원민방설립추진위원회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방송사업자 추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7월1일 지역간 방송문화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지역 민방이 없는 강원과 제주를 대상으로 민영방송 설립 참여신청 공고를 냈다. 5~14일 신청을 접수한 결과 대양건설 태영화학 등 법인 7개와 개인 31명으로 구성된 강원민방설립추진위원회(회장 박기병) 한 곳이 신청했다.
방송위는 20일쯤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한 후 9월초 정보통신부에 방송사업자 추천을 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한다.
방송위 한 관계자는 “강원지역에 민방을 신청한 곳이 한 곳에 불과한데다 심사에서 방송사업자로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텔레비전 민방은 SBS 경인방송 등 9개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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