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시내 중심가 지하도에서 8일 강력한 폭탄이 터져 적어도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체첸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경고가 나온지 수일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즉각 고위 치안관계 장관 회의를 소집했으며 체첸 반군 측은 사건 연루설을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루샤일로 내무장관, 이고리 세르게예프 국방장관, 블라디미르 프로니체프 연방보안국(FSB) 부국장,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사태부 장관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끔찍한 비극"이라며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사람들이 붐비던 오후 6시께 시내중심가인 푸슈킨 광장 밑 지하철역 지하도에서 발생한 폭탄 폭발로 현재까지 적어도 7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했다고 비상사태부는 집계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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