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현대는 채권은행단의 요구를 조기수용,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진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채권단이 현대에 요구한 사안에 대해 현대와 대내외투자자를 위해서 성실하게 시간을 늦추지 말고 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제팀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이 현대측에 요청한 계열분리, 자구계획, 기업지배구조개선 등 3개항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내정자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문제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와 협의해 잘 처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날 현대에 19일까지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담은 자구계획안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3개 요구사항에 대한 공문을 받았다”며“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방북일정이 끝나는대로 자구계획안을 만 들어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재열기자 desper@hk.co.kr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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