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민주당의 국회법 개정안 날치기 처리후 14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총무회담을 갖고 파행을 겪고 있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지만, 의견조율에 실패했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국회 공전의 직접적 원인이 된 ‘국회법 파동’을 놓고 서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국회법 파동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와 원천무효, 재발방지 등 3개항과 법사위로 넘어간 국회법 개정안을 운영위로 되돌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비록 강행처리됐지만, ‘절차상 하자는 없었다’면서 한나라당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그러나 국회 정상화를 위해 조만간 다시 총무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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