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사이 한 동네에서 여자 어린이 2명이 잇따라 잔혹하게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오후 8시15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2동 S아파트 놀이터에서 안모(9)양이 30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놀던 김모(7)양은 “백화점이 어디냐고 묻는 아저씨에게 언니와 함께 길을 가르쳐 주려 함께 걸어가는 도중 아저씨가 갑자기 흉기로 언니를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양의 진술을 토대로 165~170㎝ 키에 흰색 긴팔 티셔츠와 검정바지를 입은 30대 중반의 남자를 추적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31일 오후 6시25분께 안양이 살해된 곳에서 불과 500여㎙ 떨어진 작전2동 H아파트 2동 앞 화단에서 박모(4)양이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등과 겨드랑이 등 3곳을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주변 우범자와 정신병자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펴는 한편 피해자 가족과의 원한 관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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