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갈증을 느껴 써핑쿨이라는 음료수를 샀다. 먹다 보니 목에 뭔가 걸리는 것이 있어서 봤더니 벌레였다. 구더기 같은 것들이 수십마리 있었다. 식구들은 모두 구토를 하고 난리가 났다. 그 회사에서 나온 직원은 검사를 해보겠다며 제품을 가져갔다.보름이 지난 후에 그 직원은 결과 보고서를 가지고 와서 쌀벌레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회사에서는 잘못이 없다며 사과 한마디도 없었다. 어처구니가 없어 소비자 고발센터, 식품의약품 안전청, 시청 위생과에다 전화를 했지만 모두 “관할이 아니니 다른 곳으로 전화해라”고만 한다. 음료수에서 벌레가 나왔는데도 하소연할 곳도 없다.
/박성희·경기 시흥시 거모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