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현대 전 명예회장이 병원에서 퇴원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입원했다.현대 고위관계자는 6일 “3일 입원했던 정 전명예회장이 5일 오전 서울중앙병원에서 퇴원했으나 기력 쇠진을 다시 호소해 이날 재입원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현대사태 등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바람에 상태가 안좋아진 것일 뿐 항간에서 나도는 중병설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의 소떼 방북은 8일로 하루 연기됐다. 현대는 ‘준비가 덜 됐으니 방북을 연기해 달라’는 북한측의 요청을 받고 7일로 예정됐던 방북을 하루 미뤄 통일부에 연기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 해외출장중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7일 귀국해 방북단을 인솔하여 평양에 갈 것”이라며 “정 회장은 방북기간 중 금강산개발사업 문제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북단에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 김충식(金忠植) 현대상선 사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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