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6월부터 2개월간 공직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각종 직무관련 범죄에 연루된 비리공무원 623명(287건)을 적발해 이중 38명을 구속하고 5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충북도의회 박모(54)의원이 지난달 6일 의장선거 과정에서 김모의원 등 5명에게 2,000만원을 제공하다 구속되는 등 전국 9개 시·군·구 의회 의원 56명이 뇌물 및 직권남용 혐의로 무더기 적발됐다.
인천지하철공사 재산관리 담당자(3급) 최모(41)씨는 지하철 차량기지 화재보험 입찰과정에서 S화재보험사 등 3개 업체를 선정하는 대가로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직급별로는 7~9급 281명(45.3%) 5∼6급 155명(25%) 기능직과 의제공무원 106명(17.1%) 시·군·구의원 56명(9%) 4급이상 9명(1.5%) 교육공무원 11명(1.8%) 청원경찰 2명(0.3%) 등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의 횡령·뇌물·허위공문서 작성 등 비리가 주로 적발됐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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