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 교외로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 집 주변에도 얼마든지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다. 도심 곳곳에 있는 소공원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도심속 오아시스’같은 곳이다.잠실4동 JC공원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앞 풍납대로변 200여m 구간에 성내천 비탈을 이용한 소공원으로 지난 4월말 개장했다.
총 면적 4,274㎡의 규모로 공원내에는 산책로와 1만여그루의 수목,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있고 철봉 등 간단한 운동시설이 들어서 있어 아침·저녁으로 건강을 다지는 주민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공원 중앙에는 한강을 형상화한 길이 30m 폭 1m의 분수대가 설치돼 전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2)410_3395
상계동 느티울공원 노원구 상계6동 주공 2단지 아파트 안에 위치하고 있다. 총 1만여㎡의 면적에 정자와 배드민튼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고 공원내에 작은 규모의 어린이 놀이공원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난달 개장한 물놀이 공간은 폭 2m 길이 14m의 통로를 실개천처럼 조성했으며 수심은 40㎝정도로 어린이들이 마치 개울에서 노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했다. 문의 (02)950_3396
삼성동 선정능공원 강남구 삼성동 135의4에 위치한 사적지 겸 공원이다. 7만3,000여평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잔디밭과 벤치시설들이 알맞게 설치돼 있어 가족단위의 피크닉장소로 제격이다.
오전6시에 개장, 오후6시30분에 폐장하며 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시설도 있다. 성인 400원 청소년 200원. 문의 (02) 568_1291
학교속 소공원 학교내부를 소공원으로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한 곳도 있다. 서초동 서이초등학교와 신설동 대광고는 관할 구청의 지원을 받아 연못과 잔디밭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서이초교는 100여그루의 나무와 4,000여그루의 꽃을 심고 주변에 물고기가 노니는 연못을 만들어 학교전체를 자연학습장화 했다. 밤11시까지 옥상에 설치된 대형 서치라이트가 운동장을 환하게 비춘다. 문의 (02)3474_7025
대광고는 담을 허문 자리에 스트로브나무 등 600여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고 잔디밭을 조성했다. 또 장미넝쿨이 우거진 220㎙의 산책길은 열대야를 피해 나오는 주민 150여명을 맞이하고 있다. 문의 (02)926_4976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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