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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사업 무더기 반려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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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사업 무더기 반려될듯

입력
200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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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 용인지역의 아파트사업신청이 무더기로 반려될 전망이다.용인시는 올들어 38건의 아파트사업신청을 접수했으며 이중 시가 요구한 보완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28건 1만5,000여가구에 대한 아파트사업허가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업체가 학교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토지주의 사용승낙서를 얻지 못하는 등 허가신청에 결격사유가 있다며 16일까지 허가조건에 맞게 보완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상당수 업체가 시가 요구한 조건을 충족하기가 힘들어 아파트사업신청이 무더기로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용인시는 지난 4월에는 3층이상 연면적 200㎡이상의 모든 건축물 신축을 1년간 동결키로 방침을 정해 용인지역에서의 아파트 신축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건축과 관계자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아파트사업승인을 웬만한 하자가 없으면 허가를 내줬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며 “엄격한 심의를 거친 업체에 대해서만 사업승인을 내준 뒤 사후관리를 통해 난개발을 막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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