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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전정보 프라이버시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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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전정보 프라이버시법 제정

입력
2000.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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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의회는 3일 개인의 유전정보를 보호하는 강력한 내용의 유전 프라이버시법을 통과시켰다.주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가결된 이 유전 프라이버시법은 금융, 주택, 의료보험, 고용에 있어서의 유전적 차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 법은 또 환자가 자기 자신의 유전검사 결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완전히 자의에 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자의 담당의사 이외의 사람이 환자의 유전검사 결과를 보려고 할 때는 환자로 부터 서면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이날 매사추세츠주 의회에서 통과된 유전 프라이버시법은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지지하는 많은 사회단체들의 5년에 걸친 노력의 결실이다.

주상원 민주당 원내총무 린다 멜코니언 의원은 지난달 인간게놈 지도 초안이 완성되었다는 발표에 자극을 받아 주의회 의원들이 이 법을 통과시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멜코니언 의원은 인간유전자 해독은 소비자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21세기의 기술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유전 프라이버시법 통과가 유전적 차별을 금지시키려 하고 있는 다른 주들에 기본적인 모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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