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3일 미국 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시장 독점에 대한 제재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집행위는 마이크로스프트사가 퍼스널 컴퓨터(PC) 운영 체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지배적 지위를 남용, 서버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 하는 데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반독점 제재를 위한 공식 절차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2개월 안에 회사측 입장을 서면으로 답변해야 하며 별도로 구두청문회 개최도 요청할 수 있다. 집행위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답변을 검토, 벌금 부과 등 최종 제재 결정을 내리게 된다.
EU의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PC소프트웨어 시장 독점을 통해 서버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독점을 확대한다는 혐의를 다루고 있어 미국 법무부의 마이크로소프트사 독점 조사와는 다르다. /브뤼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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