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는 20일까지 ‘이상한 정치방학’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의원들의 외유 러시가 본격화하고 있다.3일 현재 외유중인 의원들은 약 20여명.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서청원(徐淸源) 조웅규(曺雄奎) 의원 등 5명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참관하고 있고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지도위원은 미국 LA에서 열리는 자신의 미주지부 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민주당 이종걸(李鍾杰) 의원도 뒤늦게 미 국무부 초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항명 출국’한 정범구(鄭範九) 의원 등 3명에 이어 이날 출국했다.
다음주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 남경필(南景弼) 의원 등이 참관할 예정이고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몇몇 동료의원들과 함께 이집트 터키 그리스를 여행할 계획.
국회차원의 공식 외유일정도 6건이나 잡혀 있다. 홍사덕(洪思德) 국회부의장은 10일부터 20일까지 노르웨이, 포르투칼 등지를 방문, 현지 의회 부의장과 만나는 등 의원외교 활동에 나선다.
한나라당 김부겸(金富兼),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의원 등이 수행할 예정. 또 박광태(朴光泰)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산자위 소속 의원 4명은 7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헝가리 등지의 산업시설을 둘러보기로 했고 국회 환노위 유용태(劉容泰) 위원장 등 여야 간사단 4명도 8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를 방문, 현지의 소각장 시설과 국립공원 관리 현황을 견학할 예정이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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