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고고학, 역사, 문화, 생활, 과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풍부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대형 시리즈가 나왔다.프랑스 플라마리옹 출판사가 1997년 발행한 ‘ABC daire’시리즈를 창해출판사가 번역·출간해 ‘창해 ABC북’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7권을 먼저 내놓았다.
올해 안으로 100권을 내놓을 예정이다.
비슷한 편집의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와 가장 큰 차이점은 사전식으로 구성됐다는 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가 발행한 것을 번역·출간한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가 시대별·작가별로 이뤄진 데 비해, ‘창해 ABC북’은 가나다 순으로 편집돼 백과사전같은 느낌이 강하다.
1페이지당 평균 2장 꼴로 실린 사진도 눈길을 끈다. 각 권 120여페이지.
제1권은 고흐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 ‘반 고흐’. 1885년작 ‘감자 먹는 사람들’부터 1869년 7월부터 4년 동안 살았던 ‘헤이그 시대’까지. 같이 출간된 ‘샤갈’ ‘밀레’ ‘고대 이집트’ ‘넥타이’ ‘와인’ ‘개 이야기’도 비슷하게 꾸며졌다.
앞으로 미술(세잔, 야수파, 모네, 피카소 등), 고고학과 문명(알렉산드리아, 레바논, 람세스 2세 등), 과학(뇌, 하늘, 달 등), 생활(맥주, 커피, 초콜릿 등) 등 다양한 시리즈가 나온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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