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속도로에서 고급 외제승용차와 트레일러가 추월경쟁을 벌이다 뒤따르던 화물트럭이 트레일러를 추돌, 트럭운전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새벽 1시20분께 경북 칠곡군 석적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기점 266.5㎞)에서 대구 80아 2462호 5톤화물트럭(운전사 한동호·51)이 대전99바4308호 트레일러(운전자 조상호·51)를 추돌, 한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충북 31머6831호 BMW승용차(운전자 조현용·20)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추월한 뒤 두 차가 서로 앞을 막고 번갈아 감정적인 추월경쟁을 벌이다 BMW승용차가 앞에서 급정차하면서 두 차 뒤를 따르던 트럭이 트레일러를 받아 일어났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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