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월 유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1일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양국 정상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주변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모리 총리와의 통화에서 “남북관계에 있어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며 “남북관계는 이제 시작인만큼 3국이 더 굳건하게 협력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남북대화를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남북관계가 진전되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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