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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교육통계연보/ 대졸취업 IMF前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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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교육통계연보/ 대졸취업 IMF前 밑돈다

입력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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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를 타고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아직 IMF 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대와 실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IMF 이전 수준 이상으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1일 교육부가 발행한 ‘2000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8월과 올 2월 대학을 졸업한 21만4,498명 가운데 대학원 진학자(2만6,000명)와 군 입대자(2,225명)를 제외한 18만6,273명중 10만4,371명이 취업, 취업률 56%를 기록했다. 이는 98년의 50.5%, 99년의 51.3%보다는 상당히 높아진 것이지만 IMF 이전인 97년의 61.8%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반면 전문대 졸업자 22만3,489명 가운데 4년제 대학 편입자와 입대자를 뺀 20만1,523명중 15만9,960명이 취업, 취업률 7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68.1%, IMF 이전인 97년의 75.5%보다 월등히 높아진 것은 물론 65년 이후 최고수준이다.

실업계고 졸업생 취업률도 지난해(83.4%)까지의 감소세에서 88.8%로 상승, 97년의 91.7%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 일반고 졸업생 취업률은 15.5%로 지난해 18.1%에서 또 다시 하락했다.

한편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와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최근 수년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는 중학교가 99년 38.9명에서 38.0명으로, 고교는 46.2명에서 42.7명으로 줄었다.

다만 초등학교의 경우 작년과 올해초 명예퇴직자가 대거 발생, 학급당 학생수는 작년의 35.4명에서 35.8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8.6명에서 28.7명으로 약간 늘었다.

교육재정은 지난해(17조4,562억원)보다 1조7,158억원 늘어난 19조1,720억원으로 97년 이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교육통계연보는 정부간행물 취급서점에서 구하거나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로 찾아볼 수 있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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