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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국내 게임자키 1호 고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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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국내 게임자키 1호 고예진

입력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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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게임의 발달은 생소한 직업군을 양산하고 있다.그중의 하나가 방송의 게임자키(Game Jockey). 국내 1호가 케이블TV인 아리랑TV에서 7월 29일 탄생했다.

주인공은 열다섯살 앳띤 모습의 일산 대진고 1년생인 고예진(일산 대진고 1년)양.

“저도 게임자키 선발시험에 응시하기 전까진 ‘게임자키’ 란 용어를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막상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차분한 분위기가 요즘 고등학생같지 않지만 삼국지, 슈퍼마리오 등 게임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은 일반 청소년과 똑 같다.

그녀는 7월 29일 신설된 아리랑TV의 게임 전문 프로그램 ‘엔터게임’(토요일 오후 11시 20분)에 게임 자키로 출연, 50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게임자키는 방송에서 게임경기나 게임 관련 소식과 인물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소개하는 것이다.

아리랑TV가 국내 프로그램을 해외에 소개하는 외국어전문 채널인 만큼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방송 초년병답지 않게 애드립(즉흥대사)까지 구사하는 그녀의 영어 방송 멘트는 유창하다.

다섯살때부터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 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를 옮겨다니며 6년간 영어를 배웠기 때문이다.

방송 후 학교 친구들이 사인을 요청하는 등 엄청난 반응을 보여 방송의 위력을 실감했다는 고예진은 “앞으로 더욱 영어와 방송 공부를 열심히 해 CNN 앵커가 되는 게 장래의 꿈”이라고 다부지게 말한다.

배국남기자

입력시간 2000/08/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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