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8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벅 쇼월터 애리조나 감독은 2일 오전(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 볼파크서 김병현과 면담을 갖고 “투구 감각을 되찾도록 하기위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는 것이다”며 “나의 생각으로는 트리플A 투산 사이드와인더스서 두번정도 던지면 감각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재등록 규정을 최대한 이용, 8일 다시 빅리그로 불러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메이저리그 350여명의 투수 가운데 릴리프 요원으로는 네가 정상급”이라며 “상대팀 타자들이 네가 불펜에서 몸만 풀기만 하면 마음속으로 제발 나오지 않았으면 하고 있다”고 김병현을 추켜올렸다.
김병현은 이에 대해 “그때까지는 충분히 투구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보스턴(미국 매사추세츠주)=이석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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