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세상에 인간미 넘치는 기사를 읽는 것은 행복이다. 29일자 19면 사람들란에 소개된 박재곤씨의 무임승차 사연은 더운 여름 정자나무 그늘에서 갓 삶아온 옥수수를 먹는 기분이랄까. 훈훈한 사람냄새가 난다. 악의는 없었지만 무임승차해버린 지난날을 잊지못해 기어이 그때의 신세를 갚는 마음도 아름답고 이를 받아들인 철도청의 판단도 그 아름다운 마음을 빛나게 한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훈훈한 사연을 많이 실어주길 바란다./이용호·경남 사천시 선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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