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 무기수 신창원(申昌源·33)이 재활원 교사 이유리(31·대구 수성구 파동)씨와 올해안에 옥중 결혼한다.그동안 신씨와 100여통의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워온 이씨는 31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면회때 신씨가 재판이 끝나고 청송교도소에 옮긴 뒤 결혼하자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신씨는 “친근한 편지를 보내오는 신씨에게 호감을 느낀 어머니(54)가 먼저 결혼을 제의, 고심끝에 받아들였다”며 “결혼 뒤 2년 유학후 재활원을 경영하면서 신씨를 옥바라지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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