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金琦洙·72) 전 브라질 대사는 1일 가보로 소장하고 있던 조일약장합편(朝日約章合編) 등 19세기 우리나라의 외교문서 4권을 포함한 고문서 8권을 외교안보연구원(원장 이승곤·李承坤)에 기증한다.김전대사가 기증할 외교문서에는 조일약장합편 외에도 중조약장합편(中朝約章合編), 조아육로통상장정(朝俄陸路通商章程) 등이 있어 19세기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열강과의 외교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서로 인정되고 있다.
이 문서들은 김 전대사가 외교관 생활을 하며 수집한 것들이다.
김전대사는 1951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58년 외교통상부에 들어와 61년 주영국 3등 서기관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주뉴욕 영사, 주포르투갈 대사, 주브라질대사를 역임했다.
/김기철기자 kim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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