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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엄마간통 딸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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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엄마간통 딸이 고발..

입력
2000.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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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자 27면에 실린 ‘파출소장 엄마의 간통, 딸이 인터넷 고발’을 읽고 경찰관으로서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 엄마의 불륜사실을 알리면서 직업이 파출소장임을 강조했다. 공직자의 잘못은 공사를 떠나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이해당사자인 딸이 엄마의 직업을 강조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그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수사가 편파적이라고 했는데 무엇이 어떻게 편파적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터넷은 개인의 화풀이 장이 아니다. 글을 올린 딸에게 엄마는 한 명이겠지만 경찰관은 엄마 혼자만의 직업이 아니다. 다른 경찰관의 명예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진국·서울 양천경찰서 방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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