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외국인 투매성 매도

지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28일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심리적인 지지선인 700선이 붕괴된 것은 물론 국내 증시의 상징적 존재인 삼성전자가 30만원선 아래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외국인의 투매성 매도공세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미국 나스닥 기술주의 하락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을 열자마자 삼성전자 주식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내다팔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몰락으로 SK텔레콤까지 30만원 밑으로 추락하는 동반 약세현상을 보였다. 이와함께 한전 한국통신 등 대부분 블루칩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5위권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포항제철만이 소폭 상승세를 탔다.

한동안 폭발적인 거래를 이끌었던 증권 은행등 금융주에 매기가 끊기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2억주대와 2조원대에 그치는 심각한 체력열세현상을 드러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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