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국 대사는 28일 내달 초 열릴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과 관련, "미국은 형사재판권뿐만 아니라 환경·노동 분야도 협상 과정에서 열린 마음으로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즈워스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원연구단체인 평화통일포럼(회장 천용택) 주최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 "미국은 최근 한국측에 전달한(개정안) 초안에 형사재판권 문제를 가장중요시했으나 한국민이 관심을 갖는 모든 포인트에 대해 준비가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SOFA 개정 협상에서 환경기준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즈워스대사는 주한 미군의 포름알데히드 한강 무단방류사건과 관련,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주한미군의) 사과 방법이 한국 국민의 정서에 적합하지 않게 이뤄졌다면, 그 자체에 대해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를 표명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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