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등 자금시장이 아주 불안해 졌다.28일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붕괴되고 코스닥지수는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한때 1,118.50원까지 치솟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다 막판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전날보다 3.40원 오른 1,116.90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 경기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 주요 종목이 폭락했다는 소식에 동요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물량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급락, 전날보다 35.03포인트 떨어진 692.65포인트로 마감됐다. 주가가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5월30일(691.26) 이후 두달여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도 미국 나스닥시장 폭락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 거래소시장과 함께 추락하면서 전날보다 4.13포인트 떨어진 114.15로 마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시중금리는 채권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 떨어진 연 8.05%를, 3년 만기 회사채는 0.01% 하락한 연 9.19%를 기록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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