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화의 하락을 막기 위해 태국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이 런던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태국 영자신문 네이션이 28일 보도했다.태국 중앙은행이 외한시장에 개입한 것은 몇개월만에 처음있는 일로 태국은행은 수출 증대를 위해 바트화가 떨어지더라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네이션은 외국계은행 외환딜러의 말을 인용, 태국은행이 바트를 매입합으로써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바트 환율이 41.30~41.35바트에서 40.90바트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다른 외환 관계자들도 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말했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태국 바트화는 가치가 최근 크게 떨어졌으나 태국 재무부는 달러당 40~42바트가 태국경제를 위해 적절한 수준이라면서 바트화 하락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이때문에 바트화의 가치는 더욱 떨어졌으며 바트화의 추가하락을 우려한 수입업자들이 달러를 매입하는 바람에 하락률이 가속됐다.
그러나 수파차이 파닛차팍 부총리는 바트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앙은행 통화정책국의 한 위원도 바트화가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의 개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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