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반등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720선으로 밀려났다.27일 주식시장은 뉴욕시장에서의 반도체 급락이 최대 악재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D램 반도체 주식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주가가 급락하자 외국인들은 여지없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에 대한 팔자주문을 쏟아냈다.
대형블루칩의 피해가 컸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물량공세에 떠밀려 16,000원이나 주가가 떨어진 것을 비롯, SK텔레콤 한국통신 현대전자 등 대부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포항제철이 실적호전 발표와 자사주 추가매입의사 등이 호재로 작용, 1,500원 오름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채권전용펀드 추가 조성 등 현대건설로 촉발된 자금시장 불안의 볼모가 될 공산이 커져버린 증권 은행등 금융주들이 전날에 이어 맥을 추지 못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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