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 초·중·고교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장관,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사장은 27일 오후 전국 1만1,165개 초·중·고교에 인터넷 통신망을 무료 또는 할인 공급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모든 학교에 초고속 국가망이 연결돼 256Kbps의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512Kbps급은 월 3만6,780원, 2Mbps급은 37만4,500원으로 각각 87%, 43%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이는 상용통신망 요금의 2∼8%, 초고속 국가망을 쓰는 다른 공공기관의 요금에 비해서도 9∼40%에 불과한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 속도를 512Kbps로 높일 계획이다. 현재 전국 초·중·고교 중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학교는 49%인 4,931개교에 달하며 22%인 2,216개교에서 256Kbps, 23%인 2,278개교에서 512Kbps, 6%인 578개교에서 2Mbps급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모든 교사와 학생들에게 무료 e-메일 계정을 발급하고 종합 교육 포털사이트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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