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26일 북한과의 정식 외교관계수립을 위한 첫 단계로 북한을 외교적으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로이드 액스워디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후 “캐나다는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한다” 고 발표했다.
액스워디 장관은 금년내 외교관계가 수립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이 나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북한도 성명에서 캐나다가 고위급 대표단을 조만간 북한에 파견, 가능한 이른 시일내에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접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는 지금까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아 왔지만 캐나다 비정부기구(NGO)는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에서 활동해 왔으며 캐나다 국제개발기구는 지난 1997년 이래 인도적인 목적으로 2,000만달러를 북한에 기부했다.
캐나다가 북한과 수교할 경우 선진 7개국(G7) 가운데 이탈리아에 이어 두번째 대북 수교국이 된다.
/오타와·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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