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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엔 골프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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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엔 골프가 약?

입력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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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죽은 뇌를 살린다.’시카고대학 과학자들이 새로운 뇌졸증 치료방안을 찾기 위해 프로골퍼들의 뇌를 연구하고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본보 26일자 13면 사진 참조)이 대학 연구원 데비 크루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여자 프로골퍼인 미첼 벨을 대상으로 뇌파측정실험을 한 결과 미첼이 퍼팅동작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 그의 왼쪽 뇌에서 높고 뾰족한 알파(α)파가 측정됐고 실제로 퍼팅을 했을 때는 오른쪽 뇌에서 소량의 베타(β)파가 흘러나왔다고 밝혔다.

주로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왼쪽 뇌는 골퍼가 집중할동안 훨씬 더 활동적임이 증명된 것.

과학자들은 이 실험을 통해 “자연반사를 담당하는 두뇌의 피질하부(皮質下部) 깊은 곳에 정신집중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더 나아가 뇌졸증환자들이 다시 걸을 수 있는 새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카고(미 일리노이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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