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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김시평 위원장 점심 폭탄주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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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김시평 위원장 점심 폭탄주 추태

입력
200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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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기관인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김시평(金時平)위원장(1급)이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을 일본식 이름으로 부르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김위원장은 26일 환경부에서 자동차 소음배상문제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기자단과의 점심자리에서 폭탄주 3∼4잔을 마신 뒤 “우리 아키코상은 미인”이라며 “우리 마누라와 동갑인데도 아키코상은 아직도 곱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부가 권력과 멀고 힘이 없는 부처라 그런지 개각 때 마다 전문성과 상관없이 여자장관만 보낸다”며 “우리가 만만한 모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동석한 여기자들에게 “여자가 안경을 쓰면 지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매력은 떨어진다. (남녀공학인)K대나 Y대를 다닌 여학생은 안 좋지만 (여대인)E대 출신들은 괜찮다”고 말했다.

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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