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와 LG전자는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반도체 공동개발 및 장기공급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로써 현대는 LG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LG는 필요물량을 현대로부터 구입, 양사는 전략 부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LG전자는 99년 빅딜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현대전자에 넘긴 뒤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필요했고, 현대전자 역시 반도체 분야에서 대형고객 확보 및 비메모리 분야 협력을 위한 제휴가 필요했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제휴로 신규 모델 및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현대전자의 관련 제품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특히 차세대 제품인 시스템 집적회로(IC) 개발에서 현대전자와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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