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대식 차세대 ‘밀레니엄 육교’가 서울시를 수놓는다.서울 서초구는 25일 반포동 강남성모병원과 센트럴시티를 연결하는 ‘센트럴포인트 육교’와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예술의 전당을 잇는 ‘아쿠아아트 육교’를 각각 올 연말까지 내년 상반기중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센트럴시티로부터 25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건설되는 센트럴포인트 육교는 유모차와 자전거, 휠체어도 통행할 수 있도록 계단과 경사길(램프)이 함께 설치되며 V자형 스크린을 세워 길을 밝히는 조명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
군인공제회에서 15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세워지는 아쿠아아트 육교는 우면산 및 예술의 전당과 어울리도록 대형 원반스크린 형태로 설계됐다.
구 관계자는 “육교가 민자유치로 건설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길을 횡단하는 기능밖에 없었던 기존 육교와는 달리 차세대 육교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가미, 도시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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