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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첫 외무회담 26일 방콕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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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첫 외무회담 26일 방콕서 개최

입력
2000.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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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은 21일 양국간 외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 설정에 일부 합의했다.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베를린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속개된 북·미 베를린회담 마지막날 회의에서 다음주 열릴 예정인 북·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과 고위급 회담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외교소식통들은 그러나 북한이 제시하는 미사일 개발 중단을 위한 조건과 고위급 회담의 구체적 일정 및 의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 북한과 미국 간의 지속적인 대화채널인 ‘김_카트먼회담’에서 이 문제가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대표단의 박명국 미국과장은 “이번 회담에선 방콕에서 진행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기간에 제기될 조·미 사이의 쌍무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회담 결과는 각기 수도에 보고하고 결과와 관련된 사항은 수도들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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