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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타차 공동2위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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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타차 공동2위 '순조로운 출발'

입력
200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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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독주로 점쳐졌던 대회 초반판도가 군웅할거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단 ‘필드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단독선두로 기선을 잡고 나섰다. 그러나 선두부터 공동 40위까지 50명의 선수가 불과 5타차 이내에 몰려 있어 순위변동은 마지막 장갑을 벗을 때까지 게속될 전망이다.1라운드에서도 우즈, 스티브 플레시, 노타 비게이 3세(이상 미국) 등 5, 6명의 선수가 경기내내 1, 2위를 오가며 엎치락 뒤치락했다.

엘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 72)에서 개막된 제129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40만달러) 1라운드에서 전반적인 샷 호조속에 버디 8,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달 US오픈에서 우즈에 15타차나 뒤진 2위로 자존심을 구겼던 엘스는 이날 ‘마의 홀’로 불리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등 선전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6m짜리 파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여부로 관심의 초점이 된 우즈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무명의 왼손잡이 스티브 플레시와 공동 2위를 이뤄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97년 마스터스, 99년 PGA챔피언십, 지난 달 US오픈에 이어 4개의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획득, 66년 잭 니클로스(미국) 이후 34년만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5번째 선수가 된다.

또 90년 프로데뷔후 우승경력이 없는 플레시는 버디 7, 보기 2개로 우즈와 동타를 이뤄 ‘무명반란’을 주도, 눈길을 끌었다.

그 뒤로 스페인의 떠오르는 별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올 시즌 극심한 침체를 털어내고 공동 4위로 떠올랐다. 가르시아는 이날 이글 1, 버디 4,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톰 레이먼, 데니스 폴슨(이상 미국),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이안 가버트(영국) 등과 4위그룹을 형성했다.

데이비드 듀발은 2언더파 70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닉 팔도, 리 웨스트우드(이상 영국) 마크 오메라,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 등과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반면 지난 대회 챔피언 폴 로리(영국)는 6오버파로 140위권 밖으로 처져 컷오프 통과가 어렵게 됐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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