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디지털 문화 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박종섭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평상복 차림으로 격의없이 토론하는 ‘오프 사이트 미팅’을 갖고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는 이달 1일부터 전직원의 복장을 전면 자율화, 직원들 스스로 복장을 선택토록 했다.
또 대리급 이상 부장급 직원까지 실시해오던 연봉제도 7월1일부터 전사원을 대상으로 확대, 성과주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월 1회 토요휴무제, 영업직 등에 대한 성과제, 사내 벤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안식년제 도입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지난 4월 박 사장 취임이후 ‘현금흐름(캐시 플로) 경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의 경영혁신에 힘입어 5억 달러의 외자도 유치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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